추자도에 여행을 다녀왔다. 추자도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'낚시'와 '제주올레길 18-1코스', 그리고 '참굴비'다. 추자도는 행정구역상 제주도에 속해 있으나 사투리는 전라남도 스타일이다. 이렇게 제주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 나는 추자도를 가기 위해서는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야 한다. 추자도로 갈 때는 파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는데 제주로 돌아올 때는 파도가 높아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 났다. 추자도를 세 번 다녀올 때마다 모두 그랬는데 설마 항상 그런 것은 아니겠지...... 그래도 만약을 위해 추자도에서 제주로 올 때는 멀미약을 마실 것을 추천한다. 누군가 "추자도에서 뭐가 가장 좋았어요?" 묻는다면 '나바론하늘길'이라고 말하고 싶다. 나바론하늘길은 절벽을 따라 걷는 2km의 트레킹 구간이다. ..